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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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베스트셀러이며 '아몬드'라는 신기한 제목에 끌려 읽기 시작했다.


✅평가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감정을 모르며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나는 감정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며 사람이 죽어도 냉정하게 있을 수 있는지 답답하기도 하고 슬픔을 느꼈다. 그러나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감정이란 무엇인지, 한 사람으로서, 한 남자로서 성장하는 주인공인 윤재의 모습은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나 자신도 나의 감정을 모를 때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윤제와 함께 감정에 대해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 아이가 점점 이해하기 시작하며 성장하는 스토리의 재미와 더불어 또 하나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이 책에서 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괴물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또 다른 괴물은 사랑이란 무엇인지 모르며 강한 척하느라 바쁜 곤이다. 이 괴물들의 만남은 어딘가 좀 어색하지만 감정이란 무엇인지,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알 수 있는 부분이 매우 매력적이다.


“사람들은 곤이가 대체 어떤 애인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단지 아무도 곤이를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았을 뿐이다.”

내가 감동을 크게 받은 구절이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에 잠긴다. 나는 상대방에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을까? 내 생각은, 내 판단은 맞을까? 우리 사회는 올바른가? 뭐가 맞고 뭐가 틀린 것일까? 이 책을 읽고 이러한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계속 던지게 된 것 같다. 왜 눈물을 흘리면서 읽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됐지만 그만큼 슬픈 내용이었으며 자기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나의 인생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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