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디즈니의 악당들 3 : 버림받은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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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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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및 평가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인 버림받은 마녀.

소설에서는 가장 강력한 마녀 중의 한 명인 우르술라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그녀의 마음이 뒤틀리게 된 원인과 그녀의 증오가 결국엔 파멸로 이어지는 과정이 상세히 묘사되고 있다.


우르술라의 마법에는 중오가 시려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깊고도 날카로운 슬픔이 담겼다. 

이 이간들이 그녀가 사라해던 유일한 사람을 앗아갔다. 대가를 치르게 하고 말리라. 

우르술라는 바다에 악령의 기운을 불어놓어 어둠의 전령들을 불러냈다. (p.11)


우르술라는 백설공주의 먼 친족인 세 마녀조차 머리를 숙일 정도로 강한 힘들 갖고 있다. 

첫 장면에서 그녀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인간들에게 복수를 한다.

그 과정에서 바다의 신 틀리톤이 나오는데, 여기서 우르술라와의 관계가 밝혀진다. 

소설에서는 주로 우르술라가 인간 아버지에게 사랑받으며 살았던 어린 시절과 

그녀에 대한 트리톤의 불공평한 행동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알면 알수록 트리톤에 대한 복수심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동시에 정말로 그녀가 불쌍하다고 느껴진다.

어쩌면 행복한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그만큼 이 이야기들이 그동안의 우르술라에 대한 이미지들을 180도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들은 생각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의 공통점을 찾을 수가 있었다.  첫 번째 이야기 '사악한 여왕'에서 나오는 백설공주의 양어머니도 그랬고,  두 번째 이야기 '저주받은 야수'에서도 그랬듯이 모든 이야기들의 불행의 시작에는 항상 '외모'가 관련되어 있다.  우르술라도 마찬가지로 외모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자에 불과하다고 볼 수도 있다. 우리는 어떻게 보면, 특히 한국 같은 경우 '외모지상주의'라는 용어가  존재할 만큼 '외모'가 가지고 오는 영향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동안의 시리즈 이야기들을 통해서도 외모에 대한 생각 때문에 악당들이 많이 괴로워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어찌 보면 그들이 악당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러한 외모를 중요시 여기고 내면을 보려고 하지 않는 데에 원인을 두고 있지 않는가 싶다.  왜냐하면 악당들의 이야기들을 알면 알수록 그들이 얼마나 좋은 인물이고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남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배척 당하고 불행의 길을 걷게 되는 모습들을 보게 되니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 그만큼 이 소설들이 단순히 악당들의 슬픈 사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도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이 이야기들이 궁금하시면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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