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9

한 주라도 먼저 키워봐야 챌린지 함께하실 분들께 드릴만 한 것인지 판단할 수 있어서,

챌린지 모집을 하기 전에 구매를 하러 간 날.

그러나 예상과는 다른 일이 생겼습니다...

모종가게가 몰려있다는 일산 모종시장을 방문했지만 아주 휑~했던 것... 그래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2월 초엔 원래 안 나온다고 하시고...

 2월 말~3월 초가 되어야 겨우겨우 상추 모종이 나온다고 하시고... 게다가 지금은 키우기 시작하더라도 기온 때문에 금방 죽을 수도 있다고 하시고..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순 없었죠. 빈 손으로 돌아가기 싫어 아쉬운대로 가는 길에 보이는 다이소에 들렀습니다.

(이곳에서 채소 작물 씨앗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혹시 씨앗으로 길러도 홈비족 참여자분들이 인증을 할 만큼 금방 자랄 수 있으니까.. 모종을 구매할 여건이 되기 전에 먼저 씨앗 심고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씨앗 12종과 필요한 원예용품을 사왔습니다.

씨앗을 좀 심어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상추는 싹을 좀 틔우는가 싶더니 어느날 보니 죽어있었습니다.

역시.. 씨앗부터 시작하는 것은 너무 변수도 많고 어려운 일로 보였습니다. 아니면 다이소 씨앗이 품질이 안 좋은 것인지..

씨앗부터 키운다는 건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결국 2월 3주차까지 기다렸다가 상추 모종을 구매해보고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걸 확인하여 2월 22일, #홈비족 #상추농부 분들을 모집했습니다.

성공적으로 상추농부를 마무리 하여(4/2마감), 기분좋게 이 글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