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수 없다면

은하수
2022-06-29


<소개>

페이지 수: 330 장르 : 한국소설/SF소설

이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책 제목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있고. 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황홀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김초엽작가가 생화학 석사를 받을 정도로 이과인 사람인 사람인데도 소설쓰는 작가가 되었다는것 또한 이례적으로 느껴지기도했다. 어쩌면 생명과학과를 나왔음에도 공직의 길을 걷고 있는 나의 입장과 겹쳐 보이기도 한것같다.

내용은 7편으로 나뉘어 각각 장소,등장인물들이 다르다. 그렇다보니 작가의 다양한


시각을 볼수 있는것같다.

그중 제일 기억나는 에피소드 몇가지를 추려보았다.

 

<인상깊은 에피소드>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유전자 조직 기술의 발달로 인해 신인류가 탄생하고 신인류만이 사는 마을에서는 늘 유전자 조작 기술의 발달로 완벽한 인간 즉 신인류의 탄생, 완벽한 사람보다는 비완벽한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는 뭘까?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채워 줄 수 있는 게 있을때 사랑생긴다는 걸 말해주는 듯하다. 완벽한 세상에서 삶을 포기하고 완벽하지 않는 세상, 차별이 있는 세상속에서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라면 행복한 미래를 꿈 꿀 수 있다는 것을 작가는 말한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새로운 항법 기술의 개발로 본래 기술의 경제적 비용 문제로 한 행성으로 가는 우주선의 운행이 종료되어 생이별하는 사람들이 생기게된다. 과학의 발전으로 많은 것에 편리해지고 빨라졌지만 그로인해 아픔을 가지게 된 사람이 생긴다는 것을 강조한다.

 

감정의 물성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건이 있다면, 적절한 제품으로 마음을 제어할 수 있을테니 스트레스 조절이 쉽기에 많은 이들이 의외로 좋은 감정의 제품도 많이 구매하지만 그만큼 우울,분노,슬픔 등의 감정들도 많이 구매한다고 작가는 말했다.. 어쩌면 영화로 우리에게 그런 존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1000만 관객 영화들을 보면 그렇다. 슬픈영화, 로맨스영화, 실화기반 영화, 코믹영화 사람들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이 책에서 말하는 감정을 조절해 주는 수정처럼 감정을 사고 있는게 아닐까? 우리의 각박한 현실을 잊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가>

이책은 두가지의 질문을 던진다. 먼저 사람들의 삶은 윤택해지고 핸드폰과 모바일 결제를 통해 코로나 상황속에서도 모든게 가능해지는 상황인데, 앞으로의 과학발전을 통해 물질 만능주의가 더욱더 강해질자본주의의 사회속에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나야가야할지에 대한 의문을 던져주는 책이었다. 또한 타인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시해주는 듯했다.

 

이 책은 책을 집중해서 쭉 읽기 어려운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한권의 책임에도 7개의 스토리로 나뉘다보니 한편씩 끊어서 읽더라도 흐름이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