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블로그]바다식목일이 중요한 이유! 바다에도 숲이 필요해요

디자이너피스
2024-06-11

4월 5일은 무슨 날? 식.목.일

그럼 5월 10일은?

바다식목일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벌써 12회째 맞는 국가기념일인데 아직도 모른다면 곤란하죠! YSPeace 청파 센터에도 포스터를 붙였는데 5월 10일 바다식목일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가자고요~


식목일은 한 동안 국민 나무 심기 운동을 지역별로 시행하며 한때 법정공휴일이기도 했기에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있는데 바다식목일은 좀 생소하죠? 민둥머리 산처럼 황폐화된 바다를 살리기 위해 2013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바다에 해조류를 심는 날이라고 합니다.


식목일은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 해외에도 나무 심는 날이 있지만 바다식목일은 바다의 심각성을 인지한 한국 정부가 세계최초로 지정한 날이라고 하니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죠~

바다에도 식목일이 필요해요!

그런데 바다가 민둥머리 산처럼 황폐화 되었다는 말이 잘 이해안되네요. 드넓은 바다는 늘 푸른 것이 아닌가요? 푸르른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변하고 푸르른 산도 사막화 되듯이 늘 파랄 것만 같은 바다도 사막화현상이 심하다고 합니다.


'바다 사막화 현상'은 바다에 서식하던 해조류가 점차 사라지며 석회조류가 암반을 뒤덮는 갯녹음(백화) 현상을 말해요. 해조류가 사라지면 물고기를 비롯한 수산생물의 산란장이자 서식장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니 당연히 어류도 감소하고 전반적인 어업에 큰 타격을 주게 됩니다.


참고 영상 : 파타고니아 필름|Jalpi 풀버전 공개


지난해 환경에 관심있는 피스디자이너들이 모여 파타고니아 다큐멘터리 영화를 극장에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통영 연안에 잘피를 복원하며 조성하는 환경운동가들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어린 물고기들의 서식지인 잘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바다숲 조성은 기후위기 극복의 또 다른 해법

이처럼, 바다식목일은  바다에 해조류를 심는 바다숲 조성 사업과 바다 속 생태계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이 있어요. 그동안 정부는 바다숲 조성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여의도 면적의 약 110배에 달하는 317㎢의 바다숲을 조성하였다고 하는데 바다숲을 통해 연안생태계가 복원되고 어업생산성도 향상된다고 합니다. 


특히, 조성된 바다숲은 자동차 4만 4000여 대가 일 년 동안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니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이 "바다숲 조성이야말로 기후위기 극복의 또 다른 해법"이라 말한 것이 과언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매년 피스디자이너들이 전국에 걸쳐 쓰담쓰담 줍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바다로도 눈을 돌려야겠네요! ㅎ 실제 5월 중순에는 바다 플로깅 '쓰담쓰담海'를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라며, 바다식목일 이제 잊지말고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