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블로그]"AI는 PD를 알고 있을까?"...챗GPT에게 물었다 vs MS Copliot

디자이너피스
2024-06-09

지난 포스팅에서 비영리도 마케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비영리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컨퍼런스 리뷰를 올렸는데요. 흥미로운 내용 중 하나가 앞으로 AI검색툴의 발전을 고려해 우리 단체는 어떻게 표현되는지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비영리도 마케팅 필수시대! 비영리 디지털마케팅 인사이트 컨퍼런스 리뷰

이 포스팅은 이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했습니다. 과연, AI는 우리 단체에 대해 알고 있을까? 안다면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그래서 직접 물어봤습니다. 사실 AI의 대답을 통해 우리는 온라인 상의 우리 현주소를 알수수 있습니다. 결국 AI도 온라인 데이터를 수집하여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노출되어 있는지 그리고 사람들의 평판은 어떤지도 엿볼 수 있는 것이죠.


과연 그 결과에 대해 여러분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챗GPT에게 물었습니다. "YSP와 피스디자이너를 알고 있니"

먼저 대표적인 AI인 챗GPT에게 우리 단체를 아는지 물어봤습니다. 사실 YSP는 약자이기 때문에 다른 결과값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걱정도 들었는데 너무도 똑똑한 챗GPT의 답변을 보시죠.

챗GPT 무료 버전임에도 알찬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이 대학생들로만 구성됐다는 점과 YSP의 약자에 대한 설명은 아쉽지만 나름 우리 단체의 목적성과 활동에 대해 알고 있네요. YSP는 "Youth and Students for Peace"의 약자입니다. (온라인에서 활동 더욱 분발해야겠네요!)


인공지능 AI, 챗GPT vs MS Copliot

다음 질문은 사람들의 평판을 엿볼 수 있을까 싶어 피스디자이너의 이미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 질문은 동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의 AI, Copilot(코파일럿)에게도 물어봤습니다. 챗GPT와 코파일럿의 대결이었는데, 어떤가요?


저는 코파일럿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데요. 챗GPT의 경우 피스디자이너의 이미지에 대해 그야말로 분석하고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반면, 코일럿은 지난해 9월 출시되어서 그런지 답변이 챗GPT에 비해 짧았어요.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피스디자이너가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계 보호를 통해 환경평화를 만들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점, 이타주의 커뮤니티 추구하며,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가치를 공유한다는 답변은 그야말로 피스디자이너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거기다 코파일럿은 이미지를 그려주기도 하는데요. 피스디자이너의 이미지를 그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AI는 피스디자이너를 어떻게 그려낼까요? 불과 10여초만에 뚝딱 4가지의 이미지를 그려줬어요.


음… 평화(Peace)를 실제 그리고 있는 디자이너를 보여주는 조금 1차원적인 그림이긴 했는데요. 그래도 이 정도면 수준급 그림 실력이긴 하네요.


우리는 왜 평화를 추구해야 하나요?

마지막으로 우리는 왜 평화를 추구해야 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이 질문은 매우 단순하면서 근본적이지만 섣불리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평화로운 일상을 맞고 있지만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정전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느끼는 평화를 평화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챗GPT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평화는 삶의 근본 조건입니다. 이것은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여러가지 상황과 요소들을 조화롭게 대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코파일럿은 시작은 좋았으나 끝으로 갈 수록 종교에 심취해 있다는 의심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인터넷에서도 평화에 대해 종교에서 자주 거론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영향이 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에 반해 챗GPT는 인간의 존엄성과 안전 보장, 경제적 발전과 번영, 사회적 안정과 통합,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글로벌 발전과 협력 총 5가지의 이유를 통해 평화는 인류의 공동체가 건강하고 번영하는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필수적이라 설명합니다.


몇 가지 질문 뿐이었지만 문답을 통해 AI가 얼마나 발전해 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온라인에서 우리 단체의 활동이 활발해져야겠다는 시사점도 발견했습니다. 블로그에서도 더 많은 활동들을 담담아 데이터 취합을 통한 답변이 더욱 명료해지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