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한순간의 바람이 되어라

2022-06-30
조회수 747


저자

사토 다카코

 

선택이유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8년 동안 육상을 해 왔으며 그 때 시절 느낀 풍경이나 연습 분위기를 다시 느끼고 싶어서 선택했다. 

 

줄거리

축구 일가에서 자란 소년이 고교 입학을 계기로 육상부로 전향. 색다르지만 발군의 재능을 가진 절친, 달리기에 마냥 뜨거운 친구들과 함께 달려나가는 그야말로 바람 같은 청춘 스토리.

 

평가

이 책은 글을 읽고 있어도 운동장, 학교, 사람, 풍경, 연습 분위기 등 모든 것들을 상상할 수 있으며 같은 곳에 있는 느낌이 든다. 그것은 내가 육상을 하고 있다는 점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저자의 표현법에 대단함을 느낀다. 

주인공은 노력을 하는 인간이며 주인공의 친구는 별로 노력을 안해도 재능을 갖고 있는 인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재능이 없는 인간도 노력으로 인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육상을 왜 하냐고 하는 친구들이 내 주변에 많았다. 나도 왜 이렇게 힘든 운동을 하고 있는지 생각할 때가 있었지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아한다는 이유도 물론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동료, 선배, 후배가 그리고 코치가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는 동료가 있으니 서로 자극하며 누군가의 힘이 되고 누군가의 노력하는 모습이 자신의 힘읻 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육상의 재미있는 부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육상이 개인경기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아니다. 팀원들이 마음의 힘이 되고 있으며 외적으로는 4x100m릴레이와 4x400m릴레이 등 육상의 단체경기가 있다. 이것은 모든 팀원들의 힘이 하나가 됨으로써 결과를 낼 수 있는 경기이다. 누군가가 실패하면 끝나는 거고 반대로 모든 사람이 최선을 다하면 그 기쁨을 공유할 수 있다. 이 릴레이는 보기에는 단순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엄청난 기술과 연습, 일체감이 있어야 성공할 수 없다. 이번 올림펙에서도 일본팀이 은메달을 딸 수 있다는 예측이 있었지만 배튼 미스로 인해 실격이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이서는 결과가 전부가 아니다고 주장한다. 여기까지 온 과정 또한 아주 중요하다. 노력을 많이 해도 노력과 결과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그걸 배우는 자리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역시나 얼마나 힘든 경기라고 해도 학생 때 동료들과 같이 눈물과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한 그 순간순간은 인생 잊을 수 없는 보물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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