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2022년, 지방선거때 버려진 선거 공보물을 다시 정당/후보자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지지배
2023-03-02

[ 2023년 새해를 맞이하여, 선거 쓰레기 돌려보냈습니다 ]


작년 6월 지방선거에서 수집했던 400여장의 공보물과 800여장의 명함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등 9개 정당과 서울시의회, 관악구의회 등 11명의 지방의회 의원 및 5명의 지자체장, 서울, 인천, 경기도 교육감 등 43곳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선거운동으로 나온 현수막 등의 쓰레기는 정당과 후보자가 책임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자체 예산과 인력으로 치우고 있지요.


대량의 현수막과 공보물로 쓰레기를 남기는 선거운동을 하셨다면 책임도 지셔야 한다는 생각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있습니다.


이번에 지지배 활동가 분들이 함께 모여서 의미 있는 활동도 만들어가고, 선거 공보물에 대해서 사회에 목소리를 내기 위한 방법도 함께 고민해나가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참여자 1 소감 :

선거 공보물과 명함 쓰레기들을 해당 후보자들 또는 정당에 저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편지와 담아 전달한다는 아이디어가 매우 참신했고 충분히 이런 문제의식을 느낀 후보자분들도 많이 계셔서 추후엔 쓰레기 배출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쓰레기 배출하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는 이 효율적인 것처럼 보이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결국 각종 환경문제들을 야기했기 때문에 배출하는 사람도 '나도 얼마든지 직접 치우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이런 문제의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지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혼자하면 번거롭다고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환경을 아끼는 지지배 활동가분들과 함께하였기에 힘들지 않고 즐겁게 참여해서 저 또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많이 참여해보겠습니다!

 참여자 2 소감 : 

활동을 하기 전에는 문제의식조차 못했던 부분인데 당연하게 늘 사용하는 부분들이 얼마나 환경을 해치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고 온라인 발송 등 대체할 수단이 많으니 알리는 활동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변화와 경각심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어쩔 수 없단 생각은 들었지만 종이 쓰레기를 모아 보내는 것에 편지로 또 쓰레기를 발생시키게 되어 아쉬움이 있긴 했습니다.

메일 발송이나 온라인으로 메세지를 전하는 방법이나 쓰레기 자체에 편지를 적어 보내는 방법 등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