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교육]청심 피스디자이너 동아리 지역 아동대상 영어클래스 운영

정은PD
2022-06-24
조회수 1200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격차가 커진 가운데 국제중고 학생들이 지역 학생들을 위해 교육봉사에 나서 눈길을 끈다.


청심국제중고등학교의 피스디자이너 동아리는 지난 23일 설악도서관(설악면 소재)에서 가평군 초등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영어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그룹을 나누어 1:1 멘토링으로 6월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 열렸다. 마지막 수업에 참여한 멘티 학생들 눈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영어클래스에 참여한 장원영(미원초 6)학생은 "게임으로 영어를 배우니 재미있었고 아쉽지만 다음에도 이런 시간이 있으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월부터 피스디자이너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보고, 2개월 간 기획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재능기부로 영어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었다. 


최정은 YSP 국경없는공부방 팀장은 "청심국제중고 학생들이 주도해서 교육봉사를 실행하고 지역사회 이슈에 청소년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고 전했다. 


이여해(청심국제고 1) 학생은 "가르치는 입장이 된 게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배우는 친구들의 영어가 향상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했다"며 "봉사를 통해서는 영어를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는 학생들의 말이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청심국제중고 피스디자이너 동아리는 정기 자문과 교육을 담당하는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이하 YSP)과 함께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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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소감

김** (청심국제고 1) "이번에 피스 디자이너  클럽의 일원으로서 교육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정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 지식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고, 또 4회차의 교육봉사를 잘 마쳐서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더 참여하고 싶습니다."

문** (청심국제고 1) "참가해준 친구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참여해준 친구들이 내용을 잘 이해해 줘서 고마웠고 뿌듯했습니다. 재밌는 게임으로 다가가니 친해지는 것을 느꼈고 함께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참가해준 친구들이 게임이 재밌었다고 해서 다음 봉사를 하게 될 때에는 게임을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영어와 친숙해질 기회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 (청심국제중 3) "이번 설악 도서관에서 초등학교 3~4학년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 멘토링은 제가 매우 뜻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서울에 비해 양질의 교육을 받기 힘든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는 봉사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오히려 제가 배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은 흔치 않았기에 더 얻을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보다 훨씬 어린 멘티의 관점에서 문제를 직면해 나가며 어떻게 영어를 배우면 더 재밌게,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기를 수 있었고 수업에 잘 따라주는 친구들 보며 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1회차에 좋아하는 것을 물었을 때 스파게티라고 답했던 제 멘티 친구가 3회차에 i like~ 표현을 배우면서 다시 한번 물어봤을 때는 주저 없이 English!라고 답했던 일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기한이 짧아 많은 내용을 알려주지 못한 점이 다만 아쉬울 뿐이고 다음에 또 이런 소중한 기회가 생긴다면 함께 하고픈 마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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